[녹취구성] "금배지 방패 뒤에서 보신"…"비방만 하니 질문도 못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언제 떠날지 모르는 철새라고 비판했고, 이 후보는 윤 후보가 비방에만 집중하다 보니 정책 질문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쏘아 붙였는데요.
두 후보의 날선 신경전, 직접 보시겠습니다.
[윤형선 /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
우리 계양구민들은 20년간 송영길이란 큰 정치인을 키웠습니다.
그런데 결론은 '진짜 미안하다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배은망덕한 먹튀였습니다.
황당하게도 그 자리에 분당서 큰 정치로 성장하셨단 분이 금배지 방패 뒤에 숨어서 보신하겠다고 계양으로 도망쳐오셨습니다.
제가 의사인데 제약 바이오 헬스 화장품 같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첨단산업을 특화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개발이익 생길 겁니다.
이런 수익은 대장동 게이트 같은 비리를 정말 원천 차단하고 계양구를 위해서 전액 사용해야겠습니다.
[이재명 / 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 정치권력과 유착해서 공공개발 잘하고 있는 대장동에서 업자 도와주고 뇌물 받고, 공범 노릇한 게 윤형선 후보님이 소속된 국민의힘 정치인들입니다.
정말 이런 일은 없어야 하고요.
농지 부동산 투기, 농업 망치고 나라 망치는 일입니다.
일은 해본 사람이 합니다.
계양의 문제는 말씀드린 것처럼 김포공항에 의한 고도제한, 과도한 녹지규제, 그린벨트와 같은 규제 때문입니다.
넓은 땅, 교통 요지, 서울의 관문이란 중요한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첫째, 말씀처럼 김포공항을 이전해야 합니다.
충분히 이전시킬 수 있습니다.
[윤형선 /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 저도 2년 전 총선에서 이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민원을 제기했는데. 현실적으로 대단히 불가하다.
언제 떠날지 모르는 분이 이런…
[이재명 / 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네, 안타깝습니다.
정책 토론을 하는 자리에서 비방을 주로 하시니까 질문 자체를 못하시지 않습니까.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윤형선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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